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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 13-07-28 13:38
커리어컨설팅…'너 자신을 알라'
 author : 운영자
Hit : 2,568  
험한 지역을 여행할 때 필수품은 무엇일까. 튼튼한 두 다리와 식량도 중요하지만, 나침반을 빼놓을 순 없다. 내가 있는 현 위치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일러주기 때문이다. 나침반이 없다면 목표를 잃고 부근을 헤맬지도 모를 일이다.

직장에서의 커리어도 마찬가지다. 성공적인 커리어 관리를 위해서는 커리어 나침반, 즉 커리어컨설팅이 필수다.  단순히 취업에 그치지 않고 취업 이후를 준비하는 이들이 그만큼 늘고 있는 것이다. 커리어컨설팅은 무엇이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2~3년차 의뢰 가장 많아=커리어컨설팅은 과목명 '커리어''로 행해지는 일종의 1:1 맞춤식 과외다. 직장인들이 각자 원하는 커리어 유형을 헤드헌팅사에 의뢰하면 그에 맞는 컨설팅이 이뤄진다. 유형은 이직, 직종전환, 전문성 강화 등 다양하다. 가장 많이 문의하는 건 전문성 강화다. 본인의 직무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묻는 식이다.

의뢰 건수가 높아지는 시기가 있다. 주로 연말 인사 시즌이나 연봉협상 직후다. 본인이 기대하거나 희망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직장인들은 커리어 관리를 고민한다. 이 길이 맞는지, 내가 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 하는 것이다. 이은아 커리어케어 과장은 "입사 후 정년까지 일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고 산업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컨설팅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여름휴가 직후도 의뢰건수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컨설팅 문의를 가장 많이 하는 연차는 언제일까. 입사 첫 해를 정신없이 보낸 후인 2~3년차 직장인의 의뢰가 가장 많다. 조금씩 본인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시기다. 강연희 커리어케어 이사는 "취업 때는 기뻤는데 막상 들어가 보면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부분도 보이게 마련"이라며 "2년차가 지나면 자신의 고민에 대해 답해줄 수 있는 곳을 찾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컨설팅 문의를 받은 헤드헌팅사는 의뢰자와의 상담 등을 통해 질문 내용을 구체화한다. 의뢰자가 원하는 바가 정확히 무엇인지 명확히 하는 작업을 거치는 것이다. 이후 자체 데이터베이스 등을 통해 분석이 이뤄진다. 헤드헌팅사가 보유해 놓은 업계의 인재동향, 시장 트렌드 등 각종 정보는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의뢰자가 어떤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이 향후 커리어 관리에 가장 최선인지를 찾는다.

기간은 열흘에서 2주일가량 걸린다. 비용은 십수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이렇게 직장인들은 본인의 미래를 위해 적지 않은 거금을 투자하는 셈이다.

◆"미리 준비하자"=지방 소재 제조업체에 다니던 직장인 A씨는 지방 근무에 답답함을 느꼈다. 주변에 문화시설이 부족한 점은 외향적 성격인 A씨에게 곤욕이었다. 그는 서울 소재 외국계기업 입사를 희망하며 컨설팅을 받았다. 문제는 그의 외국어 실력이었다. 기초적인 영어 소통에서도 더듬거리던 그는 결국 이직에 실패했다.

자신이 원하는 커리어 패스를 밟고 싶다면 미리 준비해야 한다. 준비사항은 각자 원하는 커리어 유형에 따라 다르다. A씨처럼 외국계 입사를 희망한다면 미리 외국어 학원 등을 다녀서라도 실력을 키워놓았어야 했다. 강 이사는 "요즘 외국계 기업은 네이티브 수준의 영어실력에 업무 능력까지 요구한다"며 "이직 역시 경쟁이 치열한 만큼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웃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30대 초반의 B씨. 중국에서 학사를 마치고 미국에서 MBA까지 거친 그는 누가 봐도 엘리트 인재였다. 그러나 중국 컨설팅 업체서 일하다 국내로 귀국한 그는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이전 직장의 경력이 너무 짧아 신입으로도, 경력으로도 입사할 수 없었던 것. B씨는 중국 내 업체서 좀 더 근무 경력을 쌓고 귀국했어야 했다. 충분한 고려 없이 귀국부터 서두른 탓에 결국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야 했던 경우다.

전문가들은 해외에서 국내로 취업을 원한다면 미리 시장 정보를 확인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강 이사는 "국내로 무작정 들어오면 취업 되기가 힘들다"며 "최소한 6개월 전부터는 컨설팅을 받고 취업이 확정된 후에 귀국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결국 선택은 본인 몫"=국내 한 대형은행에서 재무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40대 C씨. 회계사 자격증까지 보유한 그는 요즘 고민이다. 증권사로 전직해 유망산업인 투자은행(IB)에 매진하고 싶기 때문. 그러나 C씨는 IB경험이 전무하다. 그는 최근 컨설팅을 받으며 국내 MBA진학 여부를 물었다. MBA를 통해 부족한 IB경험을 대체하려 한 것. 컨설팅 담당자는 MBA 진학시 발생하는 장단점을 설명한 후 "선택은 본인 몫"이라고 조언해줄 수밖에 없었다.

커리어컨설팅은 의뢰자의 결정을 대신 내려주는 과정이 아니다. 커리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줄 수는 있지만 결국 선택은 직장인 각자의 몫이라는 소리다. MBA 진학 문제 같은 경우 본인뿐 아니라 가족 등 주변인까지 연계된 문제다. 헤드헌팅사로서도 쉽사리 답을 내려줄 수 없는 이유다.

강 이사는 "간혹 유학을 가야 하는지, 현재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지 등을 묻는 경우도 있다"며 "이런 경우 예상되는 이득과 기회비용을 설명해주는 데 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MBA문의가 급증하고 있는데 일률적인 답은 없다"며 "학업 수준이나 상황에 따라 답은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한 컨설팀 펌에서 프로젝트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D씨도 마찬가지 경우다. 그는 연봉도 높고 직장 환경은 좋지만 업무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다. 자신의 주 업무가 컨설턴트를 지원하는 백업 업무였기 때문이다. D씨는 세무사나 회계사 등 전문 자격증 취득 여부를 컨설팅 받았지만 이 역시 선택은 그가 내려야 할 부분이다. 이 과장은 "이런 경우 선택에 따른 기회비용이 필연적으로 따른다"며 "본인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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