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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 13-07-28 13:35
경력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author : 운영자
Hit : 2,420  
《 한때 잘나가던 벤처기업의 최고경영자(CEO)였던 A 씨. 그는 정보기술(IT)에 관심이 많아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취직했다. 하지만 곧 회사를 뛰쳐나와 창업했다. 탁월한 역량과 벤처 붐에 힘입어 회사는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몇 년 뒤 벤처거품이 꺼졌다. 추가 투자 유치에 실패한 그는 부도를 맞았고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새 직장을 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지만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다. 그렇게 몇 개월을 지내던 즈음, 극적으로 스카우트 제의 두 건을 받았다. 국내 대기업의 IT 계열사 마케팅 팀장 자리와 신생 벤처기업의 CEO 자리였다. 두 곳 모두 장단점이 명확했다. A 씨는 어떤 길을 택해야 할까. A 씨는 고민 끝에 여건이 불안정해도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벤처기업 CEO를 선택했다. 어느 정도의 위험이 있더라도 자신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키우는 쪽을 택했다. 경력관리에 보편타당한 ‘답’은 없다. 그 대신 어느 쪽을 선택하는 게 이후의 경력에 도움이 될지 고민해 볼 것을 권하는 게 현명하다. 당장 이직할 회사도 중요하지만 평생 일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면 그곳을 떠났을 때의 경력을 어떻게 평가 받을지가 중요하다. DBR 71호는 장기적인 몸값을 높이는 경력관리법을 소개했다. 》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지 마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평균 4.1회 이직을 한다. 눈앞의 조건만 보고 무작정 연봉이 더 높은 곳으로 이직하려는 직장인이 적지 않다. 또 이직 자체를 위해 필요한 경력을 관리하는 ‘직(職)테크’에만 열을 올리는 사람도 있다.

이는 장기적인 경력관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경력사원은 곧바로 전투에 뛰어들 ‘용병’과도 같다. 새 조직에 들어간 인재가 자기 자리를 찾고 역량을 더 키워서 성장하면 이직은 경력에 플러스가 된다. 그러나 용병으로서의 기능만 수행하고 역량을 키울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보상이 아무리 훌륭해도 경력에는 마이너스가 된다. 따라서 자신이 더 안정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기적인 경력 목표를 찾아야 한다. 다른 조건이 열악하더라도 일을 통해 자신의 목표에 다가갈 수 있다면 투자가치가 있다.

○당신은 어떤 주식인가?

경력 관리의 관점에서 인재시장에도 다양한 유형이 있다.
첫째, 우량주형이다. 신입사원 시절부터 뚜렷한 목표를 갖고 꾸준한 경력 관리로 몸값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사람이다. 이들은 이직 때도 자신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지를 가장 많이 고려한다. 지방대 출신으로 사용자환경(UI) 디자인 전문가를 꿈꾸던 B 씨는 대기업 공채에 줄줄이 낙방했다. 그는 첫 목표를 수정해 중소 MP3플레이어 제조기업에 입사했다. 대우는 열악해도 성실히 역량을 쌓았다. B 씨는 휴대전화 제조사를 거쳐 결국 처음에 고배를 마셨던 대기업에 스카우트됐다.

둘째, 고깔모자형이다. 승승장구하는 듯하다가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는 경우다. 입사 후 본인의 경력 계발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하루하루 바쁘게 살면서 연차만 쌓다가 결국 조직에서 내몰리는 사람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대개 직장이나 직급 등 소위 백그라운드는 자신 있게 말하지만 정작 자신이 이룬 성과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말하지 못한다. 전문성을 기르는 데 소홀했기 때문이다. 본인을 지탱했던 백그라운드가 없어지면 뒤늦게 후회한다. 물론 이미 때는 늦었다. 이직할 곳을 찾기도 쉽지 않고 경력공백에 대한 초조함을 이기지 못해 개인 창업으로 방향을 틀곤 한다.

셋째, 롤러코스터형이다. 상승세와 하락세를 반복하는 경우로 고깔모자형과 비슷하다. 이들 역시 경력공백이 생길 때 전문성과 상관없는 분야라도 쉽게 이직을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일관성 없는 이직은 언제든지 나락에 떨어질 수 있다. 하락세로 들어서긴 쉽지만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서는 건 쉽지 않다.

넷째, 저공비행형이다. 주식시장에도 가치가 변동 없이 처음 주가 그대로 지속되는 주식이 흔치 않듯 일반 직장인 사이에서 저공비행형은 찾아보기 힘들다. 보통 교사, 공무원 등이 이런 저공비행형에 속한다. 이들은 고용안정성에 더 큰 가치를 둔다.

○우량주형 몸값 올리기
처음부터 본인이 저공비행형을 선택하지 않은 바에야 대부분의 직장인은 우량주형 경력관리를 추구할 것이다. 시작점은 중요하지 않다. 시작점에서 몇 년 주기로 자신 되돌아봤을 때 본인의 전문성이 높아지는 게 중요하다. 다음을 명심하자.

첫째, 현 직장에 충실하라.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가 자신만의 커리어 패스와 일치하는지 점검해 봐야 한다. 특히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일인지,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지, 경제적 수익을 많이 가져다 줄 수 있는지를 자문해야 한다. 만약 그렇다면 조직 내에서 본인의 목표 달성을 위한 최선의 실행과 성과 창출을 꾀해야 한다. 열정과 최선을 다하면 더 큰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목표와 비전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목표를 수정하든지, 이직으로 가치가 맞는 기업을 찾아 나서야 한다.

둘째, 직무의 발전성과 연관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직에 앞서 현재 직장과 직무를 평가해야 한다.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분야인지, 이직할 기업의 직무가 현재의 업무와 관련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연봉이나 직급이 높아지거나 규모가 큰 회사로 가는 게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셋째, 긍정적인 이직을 해야 한다. 이는 자신의 경력상 더 좋은 기회가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서 전략적으로 이직하는 것이다. 회사가 싫어서 관두는 부정적인 이직 시에는 상대적으로 급하게 다음 직장을 찾기 때문에 만족도가 떨어질 우려가 많다. 하지만 긍정적인 이직은 목표가 뚜렷하고 머물러야 할 때와 움직여야 할 때를 신중하게 판단할 수 있다. 여유 있게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성공적으로 경력을 관리할 수 있다.

기업들은 연초마다 경영목표를 세운다. 마찬가지로 개인도 매년 경력 계발 전략을 다시 고민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어떤 조직도 정년을 보장해주지 못한다. 이제는 개인 주도의 경력 계발로 시장에서의 고용경쟁력을 높여 가야 한다. 현재 상황에 충실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10년 후의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짜는 것도 중요하다. 이정표도, 지도도 없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운전하면 여러 갈림길에서 우왕좌왕 헤맬 게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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