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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별 채용정보

 
Data : 13-07-28 13:59
'평생직장'은 옛말… 능력있는 직원이 회사 자주 옮긴다
 author : 운영자
Hit : 2,148  
직장인들의 가장 큰 소망 중 하나는 어느 날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자유인으로 살아가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번개 맞아 죽을 확률과 같다는 로또 당첨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그래서 직장인들은 좀 더 현실적인 '꿈'을 꾼다. 바로 비전 있고, 근무 여건이 좋으면서, 연봉까지 높은 '꿈의 직장'으로 '이직'하는 일이다.   예전에는 평생직장의 개념이 강해 한번 입사한 회사에서 정년퇴직할 때까지 뼈를 묻겠다는 이들이 많다 보니 이직을 하는 이들을 '철새'에 비유하며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능력 있는 사람이 자주 직장을 옮긴다"고 할 정도로 이직에 대한 인식 역시 바뀌고 있다. 대구경북의 이직 환경은 어떨까?   ◆직장 이동 적은 대구경북   올 연초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직장인 5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8.7%가 올해 이직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10명 중 9명은 호시탐탐 이직 기회만 노리고 있는 것. 바꿔 말하면 그만큼 이직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구의 경우에는 직장을 옮겼다는 이들을 찾아보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잡코리아 대구경북지사 권기영 부장은 "대구경북은 일자리 자체가 워낙 부족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이직의 기회도 적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달의 경우만 봐도 전국적으로 일자리가 증가 추세이며 1천 대 기업의 채용 계획 역시 소폭 증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반해 대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일자리가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   또 보수적 성향이 일자리를 옮기는 데 있어서도 나타난다는 분석이 있다. 이직의 경우 동종 업종으로 자리를 옮기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보니 이른바 '안면 받힌다'는 것. 권 부장은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능력껏 더 좋은 직장을 찾아간다는 데 대해 서로 거리낌이 없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지만 아직까지 경상도 사람들은 조건이 월등하게 차이가 나면 모를까 조금의 차이를 가지고 서로 뻔히 아는 처지에 불편한 관계를 만들고 싶지 않아 하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모(28`여) 씨 역시 이런 이유로 최근 친한 선배의 이직 제안을 거절했다. 김 씨는 "같은 업종인데다 외근하는 업무 특성상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 사람들과 계속 얼굴을 봐야 하다 보니 연봉을 100만원 더 주겠다고 했지만 굳이 그런 불편함을 감내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환경이 이렇다 보니 지역에서는 헤드헌팅 전문업체를 찾아보기도 힘들다. 서울과 수도권은 업체 특성에 딱 맞는 인재를 물색해 주는 헤드헌팅 업체가 부지기수이지만 지역에서는 수요가 많지 않다 보니 시장 자체가 형성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권 부장은 "지역에는 대기업이 적다 보니 헤드헌팅을 의뢰하는 기업도 극소수"라면서 "이 때문에 지역의 괜찮은 인재들은 서울 지역 헤드헌팅 업체에서 접촉해 타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사례가 많다"고 했다.   ◆이직 사유는 '돈' 직장인들이 이직을 꿈꾸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연봉'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강력한 삶의 동기이자 권력이 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다. 각종 설문조사에서도 이직의 사유로 압도적인 것이 바로 '연봉'.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키가 직장인 816명을 대상으로 한 번이라고 이직을 생각해 본 적 있느냐고 물었더니 94.1%가 있다고 답했다. 이직을 결심하게 된 동기(복수응답)로는 '최소한의 생활만 겨우 가능한 연봉'(47.3%), '비전과 도전의식을 주지 않는 회사'(47.1%), '시도 때도 없는 야근과 주말 근무'(36.5%) 등이 꼽혔다. 이 밖에 '무능력한 동료'(27.2%), '변덕이 죽 끓는 듯한 오너'(21.7%), '업무 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는 상사'(14.7%), '메신저와 특정 사이트를 차단하는 등의 지나친 규제'(12.4%) 등이 뒤따랐다.   또 다른 조사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HRKorea(www.hrkorea.co.kr)에서 직장인 회원 58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10명 중 7명(67.8%)이 좋은 기회가 있다면 당장이라도 이직하고 싶다는 답변을 했는데 그 이유로는 '연봉협상 결과 불만족'이 38.7%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야근 등 업무 스트레스'(23.3%), '직장동료와의 갈등'(17.5%), '담당직무에 비전이 없음'(13.8%), '경영악화로 인한 불안감'(6.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직 이직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요즘 구직이 어렵다는 불안감 때문'이라는 응답이 25.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아직 경력이 부족해서'(21.8%), '좋은 동료들이 있어서'(18.3%), '회사의 인지도가 높아서'(14.5%), '업무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11.2%), '준비 시간이 없다'(8.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런 이직에서도 유리한 업종과 불리한 업종이 있다. 전문성이 필요한 업종일수록 직장을 옮기는 비중이 낮게 나타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이 때문에 서비스업이나 유통업, 무역업, 그리고 기계`철강`자동차 업종 등에서 상대적으로 이직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대적으로 이직이 활발한 업종에서는 이렇게 수시로 직장을 옮겨다니는 직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표적인 직종이 간호사나 의료기사들이다. 대구의 A병원 원장은 "손발이 맞을 때가 되면 간호사들이 새로 문을 여는 병원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 2, 3년 이상 근속하는 간호사들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직 준비, 어떻게? 이직을 꿈꾼다고 해서 이전 직장 생활에 소홀한다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성공적 이직을 이끌어 내려면 무엇보다 그동안의 경력을 잘 내세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권 부장은 "경력직을 채용하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실무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장 먼저 보기 때문에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기술할 때도 업무 성과를 중심으로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렇다고 너무 장황한 소개는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 중요한 프로젝트 2, 3개를 중심으로 본인의 인성과 조직친화력 등을 충분히 알리는 것이 좋다.   특히 평상시 직장 내 인간관계나 인맥관리 등에도 신경 써야 한다. 경력직으로 이직이 확실시될 경우 기업들이 맨 마지막으로 요청하는 것이 바로 '평판조회'인 것. 권 부장은 "직장에서의 불화 등이 있더라도 갈등 관계를 키우지 않도록 잘 처신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대구의 경우 한 다리만 건너면 인맥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것은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구미의 한 중견기업은 아예 이력서 양식에 '추천인'을 적는 난을 만들어두고 있다. 이미 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의 추천이 있다면 좀 더 검증된, 믿을 만한 사람으로 보기 때문이다.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최소 경력은 쌓은 뒤 그만두는 편이 유리한 경우가 많다. 기업들이 3~5년 정도의 최소 경력을 갖춘 이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너무 자주 직장을 옮겨다니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되는 것.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인사담당자 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 10곳 중 7곳은 회사별 평균 근속연수가 짧은 경력 지원자에게 감점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직 시 도움이 되는 최소 근속연수는 평균 3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감점을 주는 이유로는 '쉽게 이직할 것 같아서'(62.7%, 복수응답), '책임감이 부족할 것 같아서'(47%), '조직 적응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39.6%), '인내심이 부족할 것 같아서'(30.5%) 등이다. 경력직으로 인정하는 최소 경력기간은 '2년'(32.9%) '1년'(30.3%) '3년 이상'(24.5%) 등의 순으로 평균 1년 11개월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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