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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 13-07-28 14:04
커리어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그대에게
 author : 운영자
Hit : 2,059  
그대에게 묻고 싶다. 그대의 커리어는 확장형인가? 아니면 집중형인가? 기업체 임원이나 CEO를 생각하는 사람은 대개 확장을 해나가는 스타일이다. 반대로 전문가를 꿈꾸는 사람은 커리어를 집중해나가야 한다.
그는 73년생으로 마흔이다. 국내 지방대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이모가 있는 호주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졸업 후 그는 외국계 H전자에서 첫 일을 시작했다. 프린터 개발관리 일을 3년, 국내 마케팅 일을 4년 간 했다. 7년 간 외국계 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그는 헤드헌터의 소개로 국내 대기업인 L사로 스카우트되어 프린팅 관련 컨설팅 일을 3년 동안 했다. 그간 10년의 경력이 눈에 보이는 하드웨어 관련 일이었다는 판단에 따라 소프트웨어 관련 일을 경험해보기 위해 국내 IT 소프트웨어 업체로 이직했다.

“요즘 기계들은 점점 IT화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소프트웨어 관련 일을 잘 모르면 프린트 등 하드웨어를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으로 진출한 혹은 진출하려는 외국계 기업 지사장이 되는 것이 비전이라고 그는 자신의 꿈을 소개했다.

하드웨어인 프린터에서 IT 소프트웨어로 오니 저를 잘 아는 친구가 “너 프린터로 잘 나갔잖아? 그런데 지금 왜 소프트웨어 업체야? 혹시 경력 세탁할 생각이냐?”고 하더군요. “경력 세탁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 소프트웨어 업무 경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곳으로 왔는데, 저를 가장 잘 아는 친구 녀석이 이런 소리를 하니 저도 당황할 수밖에요. 제가 바른 길로 가고 있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그리고는 “나름 자신감 있게 제 갈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친구 녀석의 말에 이렇게 민감해지는 게 사람인가 봅니다”하며 말을 이었다. 나는 그의 자신감 넘침과 불안은 동시에 있을 수 있는 감정이라고 격려하고 이렇게 질문했다.

“커리어의 방향성이라는 면에서 어떤 생각이 드세요? 그러니까 외국계 H전자, 대기업 L사, 그리고 지금의 IT 소프트웨어 회사에서의 일이 어떻게 연결되고 생각정리가 되는지요?”

나의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외국계 H전자에서는 업무의 기초를 익힌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기업 L사에서는 컨설팅 일을 통해 업무를 좀더 포괄적으로 보는 법을 배웠고요. 지금은 보다 더 거시적인 관점으로 IT 소프트웨어 관련 시장분석과 기업분석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어떻게 이끌어 가는지 배우고 있습니다. 또한 이전까지의 일은 그냥 팀원으로서의 일이지만 지금은 팀장으로서의 업무라 보다 더 폭넓은 사고를 요합니다.”

나는 그의 생각을 따라가며 공감해주었다. 그리고 이렇게 요약 정리해보았다. “그러니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통합, 업무에 대한 포괄적 도전, 관리자로서의 폭넓은 사고 등 업무확장이 팀장님의 커리어의 방향성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 방향성의 최종 목적지는 물론 한국에서의 외국계 지사장이겠지요?” 나의 요약에 그는 함박 미소를 지으며 “와~ 저의 커리어를 한 칼에 다 정리하셨네요” 라며 만족해했다.

그는 코칭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말했다.
“‘제가 바른 길로 가고 있는 건가요?’라고 코치님께 물었잖아요. 그 기준점이 저에게 없었네요. 업무를 확장하고 통합해가고 있다는 코치님의 말씀에 참 공감이 됩니다. 그게 저의 커리어의 방향성이라는 말도 큰 힘이 되고요. 어떤 길을 가든 저만의 그 커리어 방향성을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다고 인사를 나누며 상담실을 나서는 그의 모습이 헛된 길은 아니라 생각에 나도 마음이 든든했다. 그와의 이야기 중에 있었던 커리어의 방향성에 대한 지혜를 그대와도 함께 나누고 싶다.

커리어 방향성은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는 것이다

커리어 방향성은 숲과 같고, 커리어 목표는 숲의 한 나무와 같다. 그는 어린 시절 외국계 한국 지사장이라는 꿈을 꾸지 않았다. 그는 높은 사람, 기업체 임원, 그리고 외국계 한국 지사장이라는 목표로 생각이 발전해왔다. 그러니까 그의 커리어 목표는 입사 이후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온 것이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아직 커리어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작은 실마리를 잡고 그 실마리를 포기하지 않으면 방향성은 자연스럽게 나타나게 마련이다. 그러니 처음부터 조바심을 갖고 목표에 연연해 할 필요는 없다. 어느 정도의 방향성이 느껴진다면 그대는 커리어의 길을 잘 걷고 있는 것이다.

그대에게도 묻고 싶다. 그대의 커리어는 어떤 발자취가 있는가? 그 발자취의 방향성을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커리어 방향성은 새끼줄 하나가 아니라 서너 가닥이다

새끼줄을 생각해보라. 새끼줄은 얼핏 보면 하나로 큰 줄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그 안에 서너 가닥의 작은 줄이 있다. 프린터 개발과 마케팅, 컨설팅, 그리고 소프트웨어 사업관리 등을 보며 그는 커리어의 방향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워했지만, 코칭 과정을 통해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사업관리라는 큰 방향성을 통찰하고 자기만의 길을 자신감있게 가게 되었다. 그렇다. 커리어라는 것은 지금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그 일을 통해 하나의 큰 새끼줄을 꼬아가는 과정이다. 그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팀장이라는 작은 줄로 외국계 한국 지사장이라는 큰 새끼줄을 꼬아가듯이 말이다. 지금까지 해 온 일이 서로 연관이 없고 다른 듯 하지만 큰 그림에서는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가는 것, 그것이 커리어 방향성의 핵심이다.

그대에게도 묻고 싶다. 그대의 커리어라는 새끼줄에는 어떤 작은 새끼줄로 이루어져 있는가?

커리어 방향성은 확장하거나 집중하는 것이다

커리어의 방향성을 단순화시키면 그 길은 두 갈래 길이다. 확장하거나 집중하는 것! 그는 커리어를 확장해나간 경우다. 기업체 임원이나 CEO를 생각하는 사람은 대개 확장을 해나가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그 확장에도 일관성은 있어야 한다. 그러니까 일관성있게 자신의 커리어를 확장해가는 사람은 장래의 임원감이다. 반대로 전문가를 꿈꾸는 나 같은 사람은 커리어를 집중해 나간 경우다. 관련 업무분야를 어느 정도는 알아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한 분야를 파고드는 스타일이다.

그대에게도 묻고 싶다. 그대의 커리어는 확장형인가? 아니면 집중형인가? 한 가지를 정하고 그 가는 길에서 100% 에너지를 쏟아 붓는 것, 그것이 커리어의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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