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 : 13-07-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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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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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병이란 행군의 맨 앞에서 경계와 수색하는 임무를 맡은 병사, 또는 그런 부대를 말한다. 작전 수행 중에는 첨병의 역할에 따라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첨병이 적진의 동태를 어떻게 샅샅이 파악하는가에 따라 뒤따라오는 원대의 생사여부가 결정된다. 첨병은 본인뿐만 아니라 동료 병사들에게도 아주 소중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취업에 있어서 자신보다 앞서 구인자, 즉 인사담당자와 상면하는 것이 서류다. 그 중에서도 맨 선두에 서는 서류가 ‘이력서’다. 이력서는 취업전선의 ‘첨병’인 셈이다.
특히 이력서는 구직자의 얼굴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서류’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많은 구직자의 이력서를 접하다보면 마음이 답답해질 때가 많다. 자신의 얼굴임에도 구겨서 가지고 오는 구직자, 전혀 꾸미지 않고 맨 얼굴로 오는 구직자, 자신의 얼굴 가운데 매력 포인트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구직자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무덤덤한 이력서가 많다.
일반적으로 문방구에서 이력서와 함께 편지봉투를 동봉해 판매하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아무런 생각 없이 이력서를 구겨서 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첫인상을 깎아먹는 행위다. 이력서를 포함한 서류는 구직자의 첫인상을 결정하므로 우리가 맞선을 볼 때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신경을 쓰듯 서류에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력서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인사담당자가 자기소개서 등과 함께 동봉한 다른 내용을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즉 지원한 분야와 지원한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임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쁘거나 멋진 사람이 옆을 지나치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고개가 돌아가는 것처럼 서류를 보자마자 인사담당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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